Wednesday, 22 December 2010

내게 변명하는 나

오후 5시쯤 낮잠에서 깨어나 이불자리위에 턱을 괴고 앉아 심각한 표정을 지었던건 왜 일까? 마치 내가 낮잠잔건 게을러서가 아니라 다 말못할 이유가 있다고 변명하는 듯. 마치 게을러서 낮잠을 잤지만 지금은 반성하고 있다는걸 보여주려는 듯.

근데 누구한테 일까?

아마 차가운 얼굴을 한 내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겠지. 남이 나를 차갑고 편치않은 사람이라고 느끼게한 그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겠지.

또, 가끔 남을 측은하고 딱하게 보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겠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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